지난 수요일인 2월 6일,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추모와 함께 폐회했습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추모사를 읽으며, 자신이 대학생 때 한국에 방문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때 제가 만났던 분들은 이제 모두 할머니들이지만, 그들은 그저 피해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 삶을 주도했고, 강하면서도 생의 활기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 자신 뿐 아니라 후대가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억하고 교육하는 일을 이들이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김복동 할머니에 대해서는,
“이들이 침묵을 거부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생각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피해자에서 생존자가, 그리고 글로벌 지도자가 되셨습니다. 전 세계를 다니시며 성노예제의 트라우마에 대해 알리셨습니다. 글렌데일 중앙공원에 위치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셨고, 바로 거기에서 지난 일요일 가주한미포럼이 할머니를 추모하는 추모제를 주최했습니다.”
엘에이 시의회에서 있었던 데이빗 류 시의원의 추모사 동영상입니다.
김복동 할머니의 업적은 앞으로도 여성에 대한 전시 성폭력이 없는 세상, 그리고 가해자가 응당의 책임을 지는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입니다.